카테고리 이글루링크 이글루 파인더 최근 등록된 덧글
이번 신보는 또 어떤 얘기..
by 시기 at 08/18 하여간 아무 노력없이 주.. by 시기 at 08/18 신보도 무척 기대가 되네.. by lessue at 08/18 캐공감입니다요~~~ by 젊은태양 at 08/17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 by 시기 at 08/17 일단은 대뷔앨범이 나온.. by 시기 at 08/17 현재 미국 영국 유럽 투어.. by the new black at 08/17 밸리에서 왔어요 ^^저.. by 연진 at 08/16 |
Green Day만큼 각층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평가를 받는 밴드도 드물 것이다. 메이저 락팬들에게는 '팝펑크란 장르의 대표적 아이콘이자 히어로'로 불리우지만, 펑크팬들에게는 'Green Day보다 잘하는 팝펑크 밴드가 잔뜩인데 왜 Green Day만 가지고 호들갑이야?'라며 비아냥을 듣는다. 평론가들?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 평론가들은 팝펑크 같은 폼 안나는 장르엔 별로 관심 안주지 않나? 뭐 어쨌든 이런 저런 편견들을 지우고 단순히 듣는다면 Green Day는 '괜찮은 실력을 가진 20년 경력의 팝펑크 밴드'로 존재할 뿐이다. 락 커뮤니티의 '팝펑크=Green Day'타령은 나도 조금 짜증나지만 뭐 그 사람들이 Green Day로 관심을 가져서 Nofx, Descendents, Bad Religion 같은 언더그라운드 큰 형님들에게 까지 듣게 된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American Idiot'의 멋진 음악적 달성으로 나름 거장의 반열에 들어서기도 했고 말이지. 뭐 그런 Green Day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는데 난 일 하느라 못봐요. 캐안습. 결론 : 그러니까 Murder City랑 Last Night On Earth 비디오 클립 내놔요 현기증 난단 말예요.
처음 들었을때는 Guitar Wolf, Thee Michellee Gun Elephant 같은 일본의 펑크적인 색이 짙은 로큰롤 형님들이 생각나더라. 하지만 그들의 색깔을 배꼈다고 하기엔 나름의 오리지날 적인 요소들도 들어있는게 꽤나 괜찮게 다가오는 밴드. Guitar Wolf가 미칠듯한 노이즈 사운드의 광폭함을 들려주고 TMGE가 펑크+게러지+그런지+로큰롤 등을 뒤섞어 제이팝의 멜로디와 양키 느와르적인 간지로 결론을 냈다면 Galaxy Express는 거칠고 끈적이면서 좀 더 '날것의 에너지'에 집중하는 느끼을 준다. 대뷔앨범 'Noise On Fire'에서 보여준 어둡고 음습한 간지도 맘에 들었다. 가끔 인터넷의 몇몇 음악커뮤니티들을 구경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장 눈에 거슬리는 게시물 중 하나가 '요즘 음악 들을 것 없다.'는 투정이다. 자기가 직접 찾아 들어보질 않아서 그렇지 지금 이 시간에도 이른바 '명반'이라 불릴만한 앨범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과거 Pink Floyd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표하던 명밴드 King Crimson의 로버트 프립선생께서 가장 총애하는 밴드 Porcupine Tree의 2007년 발매앨범 Fear Of Blank Planet이 바로 그런 앨범이다. 21세기의 청소년들이 겪는 미디어에 의한 정보 과부하, Play Station-I Pod-Internet으로 대표되는 인스턴트적 문화의 중독과 그에 따른 정신병등을 다루는 가사에 거기 어울리는 신비한 사운드는 프로그레시브팬이건 모던락팬이건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질만하다. (게다가 이들은 꽤나 메탈릭한 리프를 선보이며 그 탓인지 이들의 앨범은 메탈씬의 최고인기 레이블 Roadrunner에서 발매된다.) 이 곡은 내가 처음으로 Porcupine Tree를 알게 된 곡으로 로버트 프립선생께서 직접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져준 곡이다. 원곡은 7분 30초쯤 되는데 비디오버전으로 짧게 편집되서 나왔지만 비디오가 워낙 멋지니 군말없이 보자. (Porcupine Tree가 기차사고로 죽은 그들의 팬에게 바치는 비디오라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 얘기지만 그땐 방구석에서 음악 들으며 웅크리고 있는 것을 참 좋아했었다. 그럴 때 주로 들었던 음반들 중 하나가 푸른 새벽의 셀프 타이틀 대뷔 앨범이였는데 머엉~한 분위기와 차가운 목소리의 보컬, 우울한 가사 등등 나의 방구석 가요로써 손색이 없는 멋진 앨범이였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 남짓 지났을때 푸른 새벽은 두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밴드의 끝을 고하고 이후 각자 솔로로서 활동하게 된다. 보컬리스트였던 한희정의 솔로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 조금 놀랐다. 차갑다고 생각했던 그 목소리가 이렇게 따스했었나... 그 동안 자신의 과오와 슬프기만한 기억들을 읆조리던 그녀는 이제 '너'를 상대로 미소지으며 노래하기 시작한다. 겨울을 끝내고 봄을 맞이한 사람의 노래다. 나도 이젠...
일본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본토의 이모명가 Vagrant Records에서 대뷔앨범을 발매했길레 호기심으로 들어봤는데 이것 참 존나 좋다. 홈페이지에서는 The Used, Story Of The Year등의 팝적인 Emo밴드들을 언급하던데 그 밴드들의 전성기 시절 대표곡들과 비교해봐도 부족하지않을 만한 멋진 곡이다. 리프 참 잘 뽑았고 일본밴드들 멜로디 만드는 실력이야 뭐 누구나가 다 알고...개인적으로는 스크리밍 파트가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싶지만 말이지. 그건 그렇고 Slipknot도 그렇고 Beat Crusaders도 그렇고 가면 쓴 밴드들은 다들 음악 좀 잘 만드는 듯?
| ||||